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의 서울소울그라운드 소속 아티스트 시키(CIKI)가 지난 19일 세 번째 메이저 싱글 `신드롬(Syndrome)`을 공개했다.
신곡 `신드롬`은 이별한 상대의 목소리가 들리거나 모습이 보이는 등의 이상 현상을 `증후군`이라는 가사로 풀어냈다. 심적으로 대상을 그리워하는 열망이 병적으로 발현돼, 화자가 괴로움을 겪는 것을 주제로 다뤘다.
음악적으로는 이전의 곡들보다 복잡한 편곡이 돋보인다. 기타와 베이스, 드럼 세 가지로 악기 편성은 단순하지만 테크니컬하게 연주해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시키 특유의 담담한 어조와 도시적 리듬이라는 상반된 정서를 충돌시키면서 복잡한 도시 속에서 소외된 청춘의 고독을 노래한다.
서울소울그라운드는 서울의 인디팝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전개시켜 나갈 음악 레이블이다. 시키는 이미 유튜브와 사운드클라우드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인디 아티스트로, 이전부터 인디신에서 많은 팬들을 모으고 음악적인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작년 11월 첫 메이저 싱글 `사이`를, 올해 2월에는 `보케(BOKE)`를 발표했다.
한편, 이번 싱글 `신드롬` 수익금의 일부는 한국 여성민우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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