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기아차·현대차, 美 신차품질조사 1~3위 석권

임동진 기자

입력 2019-06-20 10:33  



▲ 제이디파워 관계자 마이클 바타글리아 부사장(사진 왼쪽)으로부터 최고 품질상을 수상하고 있는 제네시스 미국 총괄운영책임자(COO) 어윈 라파엘

제네시스와 기아자동차·현대자동차 등 현대자동차그룹 3개 브랜드가 미국 신차 품질조사에서 1~3위를 모두 휩쓸었습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가 19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한 ‘2019 신차품질조사’ 에서 제네시스가 2년 연속 종합 1위와 3년 연속 프리미엄 브랜드 1위를 차지했으며, 기아자동차가 5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와 전체 브랜드 2위, 현대자동차가 일반 브랜드 2위와 전체 브랜드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현대자동차그룹 내 모든 브랜드가 1~3위를 독점했으며, 올해는 참가 자동차그룹 중 가장 많은 총 6종의 모델이 차급별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제네시스·기아자동차·현대자동차 등 현대자동차그룹의 브랜드는 대부분의 평가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음성인식, 블루투스 등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최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차종별로는 제네시스 G70이 콤팩트 프리미엄 차급 1위로 ‘최우수 품질상’을 차지했고 G80은 중형 프리미엄 차급 우수 품질차종에 선정됐습니다.
기아차의 경우 리오가 소형 차급, K3는 준중형 차급, 스포티지는 소형 SUV 차급, 카니발은 미니밴 차급에서 각각 1위에 올라 총 4개 차종이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쏘렌토가 중형 SUV 차급, K5는 중형 차급, 스팅어는 콤팩트 프리미엄 차급에서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되는 등 총 7종의 차종이 최우수·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됐습니다.
현대차는 싼타페가 중형 SUV 차급에서 가장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외에도 아반떼가 준중형 차급, 투싼과 코나는 소형 SUV 차급, 쏘나타는 중형 차급, 엑센트는 소형 차급, 벨로스터는 콤팩트 스포티 차급에서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되는 등 총 7종의 차종이 최우수·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되며 전 라인업에 걸쳐 높은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올해 33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품질조사로 올해는 프리미엄 브랜드 14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총 32개 브랜드, 257개 차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현대차 측은 "제이디파워 조사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 이용될 뿐만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되고 있어 이번 결과가 향후 제네시스·기아자동차·현대자동차 등 현대차그룹 3개 브랜드의 판매와 이미지 제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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