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유럽서 폐암 표적치료 액상생검 인증 획득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9-06-20 09:57  

건국대학교병원이 폐암 표적 치료를 위한 표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 돌연변이 액상생검(LiquidBiopsy)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11일 `유럽 분자유전학질 관리 네트워크`(EMQN)로부터 EGFR 유전자 돌연변이 액상검사 평가에 대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액상생검은 진행성 암 환자에서 침습적이고 위험한 조직검사의 대안으로 혈장, 기관지세척액, 소변과 같은 환자의 액상 검체 내에 존재하는 암세포 유래 DNA를 분석해 암을 진단하는 최첨단 기술입니다.
표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는 전체 폐암의 80%~90%인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적 치료 가능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이계영 정밀의학폐암센터 센터장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액상생검 검체인 혈장과 기관지 폐포세척액에서 세포외소포체를 분리해 EGFR 유전자 돌연변이 검출을 시행할 수 있는 독자적 기술을 개발해 국내특허를 획득한 바 있습니다.
이계영 센터장은 "건국대병원에 내원한 폐암 환자에게 최첨단 의료기술과 편의를 제공해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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