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스웨덴과 핀란드에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해외거점인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KSC)`가 생깁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박영선 장관과 지난주 북유럽 3국 순방 때 동행했던 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유럽 순방 성과 대국민 공유회`를 열고 순방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밝혔습니다.
중기부는 이번 순방이 스타트업 중심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동행한 순방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민간경제사절단은 스타트업 53개사, 벤처캐피탈·엑셀러레이터 25개사 등 총 118개 기업이 참여해 투자 기업설명회, 상담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중기부는 스타트업의 현지진출 거점마련을 위해 핀란드와 스웨덴에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KSC) 설치를 위한 MOU를 체결한 것을 주요 사업 성과로 꼽았습니다.
KSC는 우리 스타트업이 현지 스타트업, VC, AC 등과 협력할 수 있는 공유형 오피스 및 개방형 혁신의 공간으로, 이번 순방을 계기로 양국이 협력해 내년 핀란드와 스웨덴에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 순방에서 양국 정상과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참여한 `한·핀란드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해 양국간 스타트업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소셜벤처가 잘 발달된 스웨덴에서의 `한·스웨덴 소셜벤처 컨퍼런스`를 통해 , 양국의 소셜벤처 육성경험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핀란드와는 오는 11월 양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에 유망 스타트업을 상호 파견하고 헬싱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축제인 `슬러시`의 노하우 전수를 위한 교류회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한국벤처투자(KVIC), 핀란드산업투자청(TESI)간 협력 MOU를 바탕으로 공동 벤처투자펀드 결성 규모와 조성 시기를 오는 9월 협의하고, 민간 VC가 운용하는 공동 벤처펀드를 통해 북유럽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벤처창업기업에 성장자금 투자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번 순방 성과가 자양분이 돼 스타트업들이 서로 연대하고, 단단히 뭉쳐 세계시장을 뚫고 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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