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컬러링 바꿨다'는 김상조 靑 정책실장, 정책 '일관성·유연성' 강조

권영훈 기자

입력 2019-06-21 16:02   수정 2019-06-21 17:04



김상조 청와대 신임 정책실장이 오늘(21일) 임명 첫 인사말을 통해 경제정책의 `일관성`과 `유연성`을 강조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에 대해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이 1년, 2년 만에 달성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며 미리 써온 인사말을 읽었습니다.

이어 "그 방향성에 대한 확신을 갖고 정부가 정책기조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바로 기업을 비롯한 시장경제 주체에게 예측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국내외 경제 환경의 변화에 부응해서 정책의 내용을 보완하고,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등의 유연성을 갖추는 것 역시 필수"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정책의 일관성과 유연성을 조화시키기 위해 청와대 정책실장으로서 경청과 협의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발언했습니다.

특히 "무엇보다 이낙연 국무총리님, 홍남기 경제부총리님, 유은혜 사회부총리님을 비롯한 각 부 장관님들을 자주 뵙고 협의하며 후선지원 업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정부를 감시하고 견제하는 책무를 수행하시는 국회의 여야 의원님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그 고견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마지막으로 정부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재계와 노동시민사회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 모두가 체감하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김 실장은 "오늘 아침 제 휴대폰 컬러링을 바꾸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그는 "아카펠라 그룹 Westlife의 ‘You raise me up’이다.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당신의 어깨 위에 서 있을 때 저는 더 강해질 것이다.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당신이 저를 일으켜 세우실 때 저의 혼자의 모습보다는 더 강해질 것입니다. 여기서 ‘You’는 국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 격려와 지원 위에서만 간신히 일어설 수 있는 미약한 사람"이라며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상조 정책실장은 1962년생으로 대일고, 서울대 경제학과, 서울대 경제학 석사, 서울대 경제학 박사를 나와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교수, 한국금융학회 부회장을 거쳐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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