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표는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말씀드린 그대로 이해해주면 좋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자신의 발언이 국민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 "여러분들의 말씀을 잘 경청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선별적으로 국회 상임위에 참여하기로 한 데 대해 "원내·외 투쟁을 병행하겠다는 것"이라며 "경제와 민생이 무너지고 있고, 안보가 특히 어렵다. 국민들이 이런 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점을 감안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20일 서울 숙명여대 특강에서 `아들이 학점은 3점이 안 되고 토익은 800점 정도지만 대기업에 취업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논란이 일자 이튿날 `아들의 학점은 3.29, 토익은 925점`이라고 해명해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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