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에는 지난해와 달리 바이오 회사들의 IPO가 주춤했습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와 삼성바이오 회계 문제 등으로 투자자들도 바이오주에 대해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요
하반기에는 대어급으로 불리우는 SK바이오팜을 시작으로 바이오 회사들의 IPO 예정돼 있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신규상장된 제약바이오사는 총 15개.
올해 상반기에는 4개에 그치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논란 등으로 상반기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로 IPO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활발했던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를 기대케 합니다.
실제로 크고 작은 바이오 회사들이 하반기 IPO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을 받는 회사는 ‘SK바이오팜’입니다.
SK바이오팜은 SK(주)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SK바이오팜은 하반기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미국 판매 허가를 보고 IPO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벌써 시장에서는 기업가치가 5조 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 TS트릴리온은 올해 9월쯤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을 준비중입니다.
또 SCM생명과학은 한독에게 40억원 투자를 받은데 이어,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에게도 20억원의 투자를 받았습니다.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데, 이번 투자유치 성공으로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버드의대 다나파머 암연구소가 투자한 보르노이와 폐섬유화치료제를 개발하는 티움바이오, 바이오시밀러를 개발중인 프레스티지바이오 등도 IPO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하반기 주요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으로 바이오 분야가 활력을 되찾는다면 투자심리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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