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뉴욕증시, 미·중 정상회담 기다리며 혼조
뉴욕증시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외신들의 엇갈린 전망이 이어지면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양국이 추가관세를 자제하고 대화를 재개하는 등 무역전쟁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반면 월스트릿저널은 시진핑 주석이 징벌적인 관세 폐지와 화웨이의 제재 철폐를 미국에 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다우지수만 0.04% 약보합권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0.3%, 나스닥 지수는 0.7% 상승했습니다.
2. 시진핑, "트럼프에게 화웨이 제재 해제 요구할 것"
월스트리트저널은 시진핑 주석이 화웨이 제재와 그 동안 부과했던 관세의 철폐를 협상 조건으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로 따라 저널은 양측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화 재개를 합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측은 미국이 과한 관세를 철폐하고,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양국 정상회담 때 논의된 수준 이상으로, 미국 제품을 사들이라는 요구도 중단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3. 美 '中 원하는 균형 있는 합의는 없을 것'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중국이 원하는 균형잡힌 무역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현재 무역 합의가 균형 잡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직접 중국 협상단에게 중국이 요구하는 합의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기술 도용과 같은 중국의 잘못된 무역관행을 고려하면 균형 있는 합의는 어렵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 아베·시진핑 정상회담…새로운 中·日관계 구축할 것
아베 총리와 시진핑 주석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어제 오사카의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열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올해 들어 중일 관계가 발전해왔다"며 "아베 총리와 함께 전략적 리더십을 강화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중일 관계를 구축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의 영토 분쟁 지역인 댜오위다오와 중국의 인권 문제와 같은 민감한 사안을 제외한 채 우호적인 태도로 회담에 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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