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직전분기보다 4.0% 감소한 6조4,91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5.3% 줄어든 7,47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가격 하락에 따른 비용구조 악화로 수익성도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영업이익 변동이 크지는 않겠지만, 3분기가 저점일 것"이라며 "D램은 가격하락으로 수익성이 점차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의 추세 전환은 오는 2020년 2분기에 가능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D램시장은 숨고르는 과정에서 가격 하락이 진행되는 시점과 IDC업체들의 재고 감소로 수요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낸드 시장은 D램보다는 빠르게 수요 반등 여건이 조성돼 3분기는 M15라인의 양산으로 비용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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