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반도체 핵심 소재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단행했습니다.
안그래도 지난달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인 수출에 비상이 걸렸는데요.
정부도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조금 전 수출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일본 정부를 향한 강한 유감을 표명했는데요.
회의 현장에 배성재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배성재 기자.
<기자>
네. 지금 저는 '수출상황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는 무역보험공사에 나와있습니다.
회의를 주재 중인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일본 정부에 유감을 표명하는 정부의 공식입장을 내놨는데요.(4시 이후 내용 따라 변경)
먼저 성윤모 산업부 장관의 모두발언의 주요 내용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부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WTO 제소를 비롯해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하겠다. 일본의 일방적인 조치에 대비해 수입선 다변화, 국내 생산설비 확충, 국산화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
이외에도 산업부는 차관 주재로 열리고 있는 긴급현안점검을 통해 반도체 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 열리고 있는 수출상황 점검회의는 일본의 수출규제 외에도 최근의 수출 부진에 대해서 논의 중인데요.
오늘 산업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의 수출액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13.5%라는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하반기 수출도 세계 주요국 수출 부진과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먹구름이 꼈다는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하반기 무역금융 119조원을 지원하고 이중 70조원을 3분기에 집중 투입하는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또 안정적인 수출을 위해 수출 시장을 다변화 하는 방안을 이번 달 중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무역보험공사에서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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