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일, 한 쪼(Han Zaw) 미얀마 건설부 장관과 만나 양국의 인프라 협력사업을 논의했다.
한 쪼 장관의 이번 방한은 지난 3월 미얀마를 방문했던 김현미 장관의 초청에 따라 이루어졌다.
국토부는 "미얀마는 중국과 인도를 잇는 지정학적 요충지이자 풍부한 천연·인적자원을 보유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라고 평가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진행중인 협력사업의 현황과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추가적인 협력사업 발굴을 모색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 착공식을 앞두고 있는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에 대한 진행상황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입주기업 지원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협의했다.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양곤주 야웅니핀 지역에 조성될 예정으로, LH와 미얀마 건설부가 1,300억원을 공동투자했다.
이와함께 한 쪼 장관은 지난 12월 한-미얀마 우정의 다리 착공식 후 급부상한 양곤 남부 `달라(Dala)` 지역 개발을 두고 한국과의 협력의지를 전했다.
김현미 장관은 타당성조사 지원 등 가능한 협력방안을 제안하며 미얀마 측의 제안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김 장관은 양곤 고가도로 1단계 건설사업에 참여 중인 우리기업(Team Korea : KIND, 도로공사, GS 등)에 대한 미얀마 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양측은 논의된 인프라 협력사업들이 양국 동반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의제들을 지속 점검해나가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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