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이 자궁경부암 임상 2상 1단계 연구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2단계로 확장한다고 밝혔다.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유래 자궁경부암이 재발하거나 전이돼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가 더 이상 듣지 않는 말기 환자가 대상이다.
환자들은 제넥신의 HPV 치료백신인 GX-188E와 미국 머크사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를 병용투여중이다.
두 가지 치료제를 동시에 투여하면 반응률은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번 연구는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 7개 기관에서 임상 수행중이며 연구방식은 사이먼 2단계를 채택했다.
임상대상 환자 중 일정비율 환자에서 반응을 보이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제넥신은 1단계 10명의 환자 중 3명 이상이 반응을 보였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이 암의 크기가 완전히 줄어드는 완전 관해를 보였다고 전했다.
HPV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높은 여성암으로 환자의 50%가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크는 2018년 6월에 키트루다 단일투여요법이 말기 자궁경부암 환자에서 14.3%의 반응률을 보여 미국 FDA로부터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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