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라기 월드에 김포가 들썩"…롯데백, 9천명 몰려 '매출도 쑥'

입력 2019-07-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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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맏형 롯데쇼핑이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워 고객 발길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롯데백화점은 세계 5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선보이는 `쥬라기 월드 특별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6월 28일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 1층 특별전시관에 오픈한 `쥬라기 월드 특별전`은 미국, 호주, 프랑스, 스페인에 이어 세계 5번째로 선보이는 체험형 전시장이다.

`쥬라기 월드 특별전`이 전시되고 있는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은 연 평균 방문객이 3000만 명 이상 되는 롯데몰 김포공항점과 함께 김포 한강 신도시, 인천 검단 신도시 등 주요 상권 내에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모 고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따라서 아이들 킬러 콘텐츠인 `공룡`을 소재로 한 전시 최적의 장소로 손꼽혀 왔다.

이는 `쥬라기 월드 특별전`이 열린 3일간의 실적이 증명하고 있다. 실제로 전시장 오픈일인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특별전과 롯데백화점의 실적을 살펴보면, 특별전이 하루 수용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인 3000명의 방문객이 연일 다녀갔으며 전시와 연계된 카페와 굿즈샵의 매출 또한 매일 신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 같은 집객 효과는 고스란히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의 방문객수와 매출로 이어져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13%와 16%의 신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와 같은 폭발적인 반응에 대해 고객들을 열광하게 하는 `킬러 콘텐츠`와 전 연령대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익숙한 영화 스토리`,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 시키는 `기술력`을 꼽았다.

롯데백화점 이주연 테넌트MD팀 팀장은 "이번 특별전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영화인 `쥬라기 공원`의 공식 전시회인 만큼 고객들이 많은 궁금증과 기대를 갖고 찾고 있는 체험형 전시장"이라며, "화석으로 복원한 살아있는 공룡과 함께 뜨거운 여름 날씨를 한번에 날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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