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가 우리의 경제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우리의 경제성장률 수치를 수정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홍 부총리는 오늘(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올해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규제에 대비해 이미 올해 상반기부터 대응팀을 꾸려 꾸준히 논의를 이어왔다며 필요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설명입니다.
홍 부총리는 또 "일본의 이번 규제는 세계무역기구, WTO 협정에 배치되는 부분이 있다"고 강조하며 "반도체를 포함해 해당 품목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브리핑에 함께 참석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소재와 부품, 장비 분야에서의 수익 다변화와 국내 생산설비 확충을 위해 매년 1조 원씩 투자하겠다"며 "이번 일본의 규제를 산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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