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논의과정에서 반발해 전원회의를 `보이콧`했던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들이 최저임금위원회에 복귀한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측은 3일 입장문을 내고 "위원장이 전원회의를 통해 약속한 `제도개선전문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하며 위원회 의제로서 소상공인들의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제안을 해온 바, 사용자위원들은 이를 믿고 제8차 전원회의에 복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사용자위원들은 지난달 26일 제5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 고시에 월 환산액을 병기하고, 2020년 최저임금을 모든 업종에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결정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퇴장한 바 있다.
사용자위원측은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다.
사용자위원들은 "최저임금위원회는 제도개선전문위원회에서 사업 종류별·규모별 구분적용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논의하고 2021년 최저임금을 구분적용하기 위한 통계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가장 어려운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지불능력과 불안한 경제상황을 반영해 결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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