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사이 동남권 강소기업들의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경영연구소의 `동남권 강소기업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3년 사이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6.3%에서 5.5%로 0.8%p 하락했다.
부산의 강소기업들은 평균매출액이 2016년 996억원에서 2018년 1,082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6.9%에서 4.9%로 2.0%p 떨어졌다.
경남도 같은 기간 평균매출액은 617억원에서 695억원으로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은 5.9%에서 4.0%로 1.9%p 낮아졌다.
반면 울산 강소기업들은 이 기간 매출액이 823억원에서 1,149억원으로 늘었고 영업이익률도 2016년 3.9%, 2017년 7.0%, 2018년 11.9%로 3년 연속 상승했다.
석유화학과 건설업 관련 기업들의 영업이익이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국내 강소기업은 2019년 기준 14,127개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동남권 소재는 1,980개로 14%를 차지했다.
동남권에서 작년 매출액이 300억원을 넘긴 강소기업은 313개였으며 부산에 있는 기업이 154개로 절반 수준이었다.
권민지 책임연구원은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강소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강소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원기관간 협조, 성장단계별 맞춤형 육성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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