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보스웰리아 '판매중단·회수' 조치…15개 중 7개 적발

입력 2019-07-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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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 유통된 보스웰리아 15개 제품 중 절반에 가까운 7개가 `가짜`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인터넷 등에서 일반 식품으로 팔리는 보스웰리아 제품 15개를 검사한 결과, 7개가 가짜로 확인돼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보스웰리아는 인도나 아프리카 동부 고산지대의 키 작은 관목인 보스웰리아 세라타 나무의 수액을 건조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식품에 50% 미만으로 사용할 수 있는 원료다. 다만 다류, 음료류, 향신료 등에는 100% 사용할 수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수입된 적이 있는 인도와 중국, 인도네시아 등 3개국 27개 제조업체의 보스웰리아 제품 중 시중 유통되는 15개 제조업체 15개 제품에 대해 진위 판별검사를 해보니, 기타가공품(6개, 인도네시아산), 고형차(1개, 중국산) 등 7개 제품에서 지표 성분이 검출되지 않는 등 가짜로 판명됐다.
12개 제조업체의 제품은 모두 소진돼 검사할 수 없었다.
보스웰리아 추출물을 기능성 원료로 제조한 건강기능식품은 모두 진품 원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가짜 보스웰리아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가짜 보스웰리아를 수입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을 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가짜 보스웰리아 제품의 수입·유통을 차단하고자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에서 들어오는 모든 보스웰리아 제품은 수입·통관단계에서 진위 판별검사를 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가짜 보스웰리아 (사진=식약처)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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