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證 "한미약품, 신약 권리 반환…단기 주가 충격 불가피"

신재근 기자

입력 2019-07-04 08:34   수정 2019-07-04 08:35


NH투자증권이 4일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에 대해 "당뇨/비만 신약인 HM12525A의 신약가치 산정 제외로 단기적인 주가 충격이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8만원에서 53만원으로 내렸다.
앞서 한미약품은 전날 장 마감 후 "파트너사 얀센이 비만/당뇨치료제(HM12525A)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공시했다.
얀센이 최근 진행한 2개의 비만 환자 대상 임상2상 시험에서 1차 평가 지표인 체중 감소는 목표치에 도달했으나, 혈당 조절이 얀센의 내부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권리 반환의 이유였다.
구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 롤론티스(호중구감소증) 미국 FDA 허가 재신청과 HM15211(비만/비알콜성지방간염) 미국 1상 종료에 따른 기술수출 등 다수의 R&D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낙폭과대시 매수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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