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이세영이 극한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오열 순간을 펼쳐내며 현장을 숙연함으로 물들였다.
‘녹두꽃’ 후속으로 오는 7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국내 최초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감각적인 영상미와 흡인력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흥행보증수표’ 조수원 감독과 김지운 작가가 ‘청담동 앨리스’ 이후 두 번째로 의기투합,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이세영은 ‘의사 요한’에서 대대로 의사인 집안인 한세병원 이사장의 장녀,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강시영 역을 맡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의사 역할에 도전한다. 환자의 감정에 집중하는 착한 의사로 어느 날 홀연히 병원을 떠났다가 ‘닥터 10초’ 차요한(지성)으로 인해 새로운 의사 인생을 시작하는 강시영으로 연기 변신을 꾀한 이세영에게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세영이 감정이 극에 치달은 안타까운 심정을 실감 나는 눈물로 표현,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강시영이 비에 젖어 헝클어진 모습으로 눈물방울을 뚝뚝 떨구고 있는 장면. 이어 강시영은 하늘을 바라보는 듯 먼발치를 응시하면서 눈물이 곧 떨어질 듯 그렁그렁한 모습으로 애절함을 고조시키고 있다.
커다란 눈망울 가득 차오른 눈물을 뚝뚝 흘리고는, 이내 굵은 눈물 줄기를 주룩주룩 쏟아내며 애처로운 느낌을 오롯이 폭발시키고 있는 것. 과연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에서 점점 의사로서 성장해나갈 강시영이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터트린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세영의 오열 순간 장면은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와 지난 5월 일산에 위치한 SBS 제작센터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이세영은 눈물 연기에 앞서 혼자서 촬영장 한 켠에 자리하고는 감정을 다잡아나갔던 상태. 이세영은 평소 쾌활 발랄한 모습을 잠시 접어둔 채 말수를 줄이고 오로지 대본에만 몰두하는, 무서운 집중력을 드러냈다.
조수원 감독의 ‘큐사인’이 떨어지자마자, 이세영은 순간 눈물을 글썽이더니 몇 초 만에 눈물방울을 터뜨리면서 격한 감정을 그대로 표출해냈다. 눈물 줄기에 이어 폭발하듯 오열을 하는 이세영의 진정성 가득한 눈물 연기에 현장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숙연해졌다.
제작진은 “이세영은 강시영의 복잡한 감정선을 고스란히 이해하고 표현하는, 캐릭터 흡수력이 최고인 배우”이라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의사 역할에 첫 도전한 이세영의 변화와 성장을 ‘의사 요한’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은 ‘녹두꽃’ 후속으로 오는 7월 1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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