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NHN페이코에 500억원 투자

김보미 기자

입력 2019-07-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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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이 NHN의 모바일 결제 자회사 NHN페이코에 500억원을 투자한다.
핀테크(금융기술)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생명과 너브는 NHN페이코의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각각 500억원과 25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유상증자 신주는 주당 5만285원으로 책정됐다.
NHN페이코 기업가치를 7350억원으로 평가했다. 신주는 보통주가 아닌 전환우선주로 발행된다.
NHN페이코 전환우선주는 10년 후 자동으로 보통주로 전환된다. 전환 비율은 1 대 1이다.
한화생명의 NHN페이코 지분율(보통주·우선주 합산)은 6.8%로, NHN(68.4%), GS홈쇼핑(8.6%), 이준호 NHN 이사회 의장(8.6%)에 이어 주요 주주로 올라선다.
이미 한화생명은 페이코를 통해 50만원 한도의 소액대출서비스 ‘한화생명 크레딧’을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번 지분 투자를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 상무는 현재 한화생명에서 해외와 미래혁신 총괄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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