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바마, 김정은에 수차례 퇴짜…나 아니었으면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지금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5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하며 "우리는 많은 것을 해냈다. 무슨 일이 있을 지켜보자"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동`으로 북미 실무협상 재개 합의에 이른 만큼 이달 중 열릴 실무협상 진행 상황을 낙관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어했으나 `노(NO)`라고 했다. 여러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억류자 귀환과 6·25전쟁 미군 유해 송환, 핵실험 중단 등을 거론하며 "많은 좋은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이 아니었으면 북한과 전쟁이 일어날뻔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오바마 행정부 인사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해오고 있다.

벤 로즈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은 "트럼프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오바마는 결코 김정은과의 만남을 추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디지털전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