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공매도, 일종의 매도보고서 역할"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공매도에 대해 일종의 매도 보고서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에서 리서치센터가 매도 보고서를 내는 게 사실상 어렵다며 이 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공매도가) 안 맞을 수도 있다`며 "투자자가 좀 더 냉철하게 많은 정보를 가지고 전문적 시각을 갖고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말 확실하고 지속 가능한 호재가 있다면 절대 공매도에 성공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공매도 관련 정책에 대해 "개인 투자자한테 기회를 더 주고 차입인지 무 차입인지 확인을 강화하는 방향"이라며 "기관 투자가들과 이야기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의 비대칭이 존재해서 선진국은 간접투자자를 중심으로 한다"며 "개인이 어쩌다 들은 정보에 혹하는 경우가 많은데, 기관은 그렇지 않고 장기 투자자일수록 그런 것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