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7일 오후 6시반경 일본 출국…수출규제 해법 찾는다

입력 2019-07-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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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오늘(7일) 오후 6시 40분경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번 출장에서 이 부회장은 일본 경제인들을 만나 일본 정부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에 대한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나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대응책을 협의했다.
이 부회장이 정부의 오찬 회동에도 참석하지 않고, 일본행을 택하면서 수출규제에 따른 상황이 생각보다 더 긴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지난 4일 우리나라를 방한한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일본 규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한 바 있어, 그 영향으로 출장을 결정한 것이란 추측도 나오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에 2차례 이상 일본을 방문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 도쿄에서 NTT도코모와 KDDI 등 일본 현지 통신 사업자를 만나는 등 일본 경제인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의 일본 출장 일정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30대 그룹 총수들과 간담회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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