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국내 증시 '급락'...美 금리 인하 기대 약화

박해린 기자

입력 2019-07-08 13:16  

    <앵커>

    네. 오늘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07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은 2% 이상 하락하며 출렁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해린 기자!

    <기자>

    네. 현재 코스피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1.75% 이상 빠진 2073선에서, 코스닥 지수는 2.5%이상 빠진 676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3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서 368억 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가 급격한 낙폭을 보이는 것은 6월 미국의 고용 지표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진 게 원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의 6월 신규 고용자 수는 22만 4000명으로 당초 시장 예상치 16만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미국의 탄탄한 실물 경기를 재확인함에 따라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명분이 옅어지고 있는 건데요.

    증권업계에서는 7월 당초 예상했던 금리 인하 폭이 0.5%포인트에서 0.25%포인트로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과 함께 금리 동결 가능성까지 있다고 보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 악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일본의 무역 규제 움직임이 전방위적으로 확산될 우려가 적지 않아 시장 전반에 위험 심리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수출 통제에 들어간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들이 낙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감독원에서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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