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국내 증시, 충격 딛고 반등

김원규 기자

입력 2019-07-09 10:09   수정 2019-07-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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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국내 증시에 어제의 충격을 딛고 현재 모두 반등에 나섰습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사는 상승흐름이 이어질지 여부에 모아지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현장에 나가있는 증권부 김원규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기자>
    코스피·코스닥이 전날 하루에만 각각 2%, 3% 하락하는 충격을 딛고 소폭 반등하고 있습니다.
    먼저 코스피는 2070선을 기록, 0.40% 상승중이며 코스닥은 670선을 회복했습니다.
    일본 정부의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조치와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줄면서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향후 전망으로 쏠립니다.
    일단 증권업계에서는 당분간 국내 증시가 박스권 장세에 머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DS투자증권은 "한-일 분쟁을 낙관적이나 부정적으로 전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일단 일본의 수출 규제강화 추이와 한국의 대응책을 지켜봐야 하는 단계"라고 했습니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국내 증시에 유입된 일본계 자금이 단기에 빠지는 성격이 아니"라면서 "일본의 금융 규제라는 이슈를 증시가 대외 악재로 인식하고 있는 점은 부담"이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현재 불안한 증시 상황을 감안해 투자된 자금을 회수·보유하는 등 관망하라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김원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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