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보복 유일한 중재자 트럼프, 왜 말이 없나…아베와 결탁했나?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19-07-09 10:01   수정 2019-07-09 09:59

    침묵하는 트럼프 트윗…中 발언에 미 반응 관심
    한일 경제보복 마찰을 우리 정부와 기업이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우리 국민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을 전개하는데도 경제보복을 일으킨 당사자, 아베 총리는 더욱 더 강경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때문에 아베를 움직임을 수 있는 사람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꼽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한 마디 언급도 없어 아베와 결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를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일본의 경제보복조치가 발표한 지도 1주일이 넘었는데요. 지금까지 상황을 말씀해주시지요.

    -7월 첫날, 日의 경제보복조치 전격 발표

    -아베 정부, 한국 경제보복카드 190개 마련

    -7월 4일, ‘한다, 안한다’ 논란 속 반도체 통제

    -7월 6일, 철강과 화학 등으로 빠르게 확대

    -자민당, 수출통제 정당성 북한 견제와 연계

    -아베 총리, 참의원 선거 의식 ‘강경한 자세’

    Q. 경제보복조치를 결정한 아베의 강경한 자세와 달리 우리 정부와 기업, 국민은 다각적으로 해결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습니까?

    -외교부 장관 “지금부터 연구해본다” 충격

    -文 대통령, 뒤늦게 강경 대응 쪽으로 전환

    -WTO 제소·수입선 다변화 등은 효과 한계

    -수출통제·국제공조 등 다양한 대책 마련 중

    -삼성전자 등 민간기업, 日 기업과 공조 노력

    -우리 국민들 사이, 日 제품 불매운동 전개

    Q. 좀처럼 해결기미를 보이지 않는 한일 경제 마찰에 유일한 창구인 트럼프 대통령은 정작 한 마디도 언급하고 않고 있지 않습니까?

    -보복 1주일 지나면서 각국과 기관의 입장 나와

    -日 보복 부당하다는 기조, 아베 총리 비판 초점

    -닛케이 등 일본 언론, 극우 아베 개인적 오판

    -중국 첫 시각 나와, 경제보복으로 일본도 타격

    -WSJ, ‘제2 진주만 공격’으로 日 보복 강력 비판

    -유일한 해결 창구인 트럼프, 어떤 언급도 없어

    Q. 취임 이후 모든 대외 문제에 자신의 트윗을 통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입장을 표명해온 트럼프로서는 이번 행동은 매우 이례적이지 않습니까?

    -트럼프, 전형적인 ‘전파 탐지기형 인간’

    -트윗 정치, 모든 문제에 대해 입장 표명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으면 ‘철저히 함구’

    -부시 前 대통령, 독도 마찰대 한국 손들어 줘

    -오바마 前 대통령, 아베 신사 부당성 밝혀

    Q.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일본 아베 총리와의 결탁설도 나도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입니까?

    -트럼프, 취임 이후 아베와의 끈끈한 인연

    -트럼프 대외정책, 아베 ‘유일한 후원자’ 자처

    -트럼프와 아베, statesman 보다 ‘politician’

    -막대한 경제 선물 외교, 日 내부에서도 비판

    -日 경제보복 발표 직전, 경제선물 외교 강화

    -아베와 결탁설, 트럼프 입장에서 부담될 듯

    Q. 가장 우려되는 것은 G20 직후 발생한 한일 간 마찰이 미중 무역마찰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는 시각이 있는데요. 왜 그렇습니까?

    -미중 무역마찰, G20 회의 이후 휴전 상태

    -한일 간 경제보복 조치로 바통 터치된 상황

    -미중 마찰, 쌍무 관계→다자 관계로 변화

    -팍스 아메리카나 vs 팍스 시니카 ‘패권 대결’

    -화웨이 마찰, 제3국 기업에 ‘편 가르기’ 강요

    -中, 日 경제보복 한국 입장 옹호…美 반응 주목

    Q. 일본 경제보복 조치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함구하는 것은 우리 정부가 자초한 측면도 있다는 시각이 많은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입니까?

    -미중 무역마찰, 중간자 ‘한국 입장’ 어려워

    -new nut cracker, 미중 마찰 시작과 함께 우려

    -남북 관계 치중, 중국 편향적인 대외정책 기조

    -미중 마찰 심화될수록 대외정책 ‘균형감’ 강조

    -‘安美經中’ 불균형 대외정책, 미중 마찰 때 취약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할 때, 정작 ‘입장 요청’ 못해

    Q. 가장 관심이 되는 것은 한일 경제보복 조치에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입장을 보이느냐 이지 않습니까?

    -애플·엔디비아·퀄컴·인켈 등 美 기업 피해

    -단기적으로 日 참의원 선거 21일때까지 ‘침묵’

    -트럼프, 연임에 실패할 경우 ‘최악의 대통령’

    -경기와 증시안정, Fed에 금리인하 압력 가중

    -제2 October Surprise, 어디서 만들지 관심

    -한일 보복 중재, 제2 October Surprise 카드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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