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이 오늘은 장초반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습니다.
대외 불확실성 요인이 적지 않아 당분간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원우 기자.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1원 하락한 1,181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장중 하락폭을 조금 늘리기도 했지만 현재 1180원선을 오르내리며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 환율은 하루에만 11원 넘게 오르며 단숨에 1,180원 선으로 다시 올라섰는데요.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줄어들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있었습니다.
여기다 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국내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라 원화 약세, 즉 환율 급등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환율은 지난 5월 1,195원대까지 갔다가 6월 들어서 다소 하락하는 흐름이었는데요. 이달 들어서는 급격하게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경기 둔화 우려와 함께 당분간 환율은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미국 연준이 올해 금리를 얼마나 내릴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고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무역 분쟁도 확산되는 양상이기 때문입니다.
당장은 이번주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6월 FOMC 의사록 등 사안이 드러날 때마다 금융시장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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