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녹차 부산물에서 기능성 생리 활성 물질을 효율적으로 제조하는 신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녹색기술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와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에 주로 사용되는 녹차는 카테킨 등의 유효 성분을 추출한 이후 남은 부산물을 대부분 매립하거나 소각해 폐기하는 상황이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이처럼 기존에 폐기되던 녹차 부산물에서 새로운 효능 성분을 추출할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녹차 부산물에서 생리 활성 기능 성분인 `녹차 다당`을 추출하고, 1차 추출을 마친 부산물로부터 다시 ‘녹차 식이섬유’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와 같은 기술로 기존 녹차 추출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90%이상 감소시켰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김완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녹차연구센터장은 "이번 녹색기술 인증은 아모레퍼시픽이 헤리티지 소재인 녹차에 대해 다양하게 진행해온 연구의 친환경성과 독창성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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