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일본서 해법 찾기 주력…대통령 간담회 불참

김민수 기자

입력 2019-07-09 16:10   수정 2019-07-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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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일(10일)로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 주재 기업인 간담회에 불참한다. 대신 일본에 체류하면서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를 타개하기 위한 해법에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은 일본 출장을 이유로 10일 청와대 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조율을 마쳤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일 자산 10조 이상 기업 30곳을 대상으로 총수들을 초청해 일본의 수출 규제에 따른 애로사항을 듣고 민관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일본 아사히뉴스네트워크(ANN)은 이재용 부회장이 11일까지 일본에 머물면서 일본 대형은행과 반도체 제조업체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부회장이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 대상으로 지정한 소재들을 만드는 기업들과는 접촉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용 부회장인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가 시작된 지 사흘 만인 지난 7일 오후 일본으로 출장을 떠났다. 업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자신의 탄탄한 일본 인맥을 동원해 직접 해결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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