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불화수소 북한 반출 의혹, 근거 없는 주장"

입력 2019-07-09 18:06  

    <앵커>

    일본 정부가 제기한 한국의 전략물자 북한 반출 의혹에 대해 우리 정부가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한국 정부는 일본에 근거 없는 주장을 즉시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배성재 기자.

    <기자>

    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본이 제기한 불화수소 북한 반출 의혹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을 즉시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성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불화수소 수입·가공 기업들을 대상으로 긴급 조사를 실시했다"면서,

    "일본에서 수입된 불화수소가 북한을 포함한 UN 결의 제재 대상국으로 유출됐다는 어떠한 증거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은 모범적인 수출통제제도를 운영하면서 국제 평화를 위한 책무를 성실히 이행해왔다"며

    "구체적인 정보가 있다면 한국을 포함한 유관 국가에 공유하고 긴밀히 공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번 일본의 수출제재 조치가 대북제재에 대한 논의로 옮길 양상을 보이자 발 빠르게 정면 반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성 장관은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가진 질의응답을 통해 일본과의 양자협의 시기가 12일 오후, 장소는 도쿄로 조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출제재 피해 기업들에 대한 지원책도 "업계 측과 긴밀히 협의 중이고, 최대한 지원하기 위해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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