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국인 채권·주식자금 동반 유입…17개월 만에 최대

정원우 기자

입력 2019-07-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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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들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이 유입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유입 규모는 1년 5개월 만에 최대였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19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47억8천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월(52.2억달러) 이후 1년 5개월 만에 최대 수준이다.

외국인 주식자금은 전달 순유출에서 6월 2억2천만 달러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채권자금은 45억6천만 달러 들어오며 지난 3월부터 넉달 연속 순유입을 지속했다.



6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달에 비해 소폭 확대됐다. 6월 전일 대비 환율 변동폭은 3.7원으로 5월(3.5원)에 비해 커졌다.

변동률은 5월 0.30%에서 6월 0.32%로 확대됐다. 일본(0.17%), 미국(0.26%), 영국(0.28%), 유로(0.28%), 중국(0.14%), 인도(0.20%) 등에 비해 변동성이 컸다.

원·달러 환율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6월 큰 폭 하락했다가 7월 들어 달러 강세, 국내 수출지표 부진 등으로 다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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