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의 밤' 설리, 악플러 뛰어넘는 '강철멘탈'…"난 오늘도 행복"

입력 2019-07-10 10:48  


설리가 `악플의 밤`에서 밝힌 `악플 대응법`이 화제가 되면서, 악플을 양지로 끌어올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악플의 밤`이 추구하는 솔직 토크가 호평을 얻고 있다.
매회 방송 될 때마다 온라인 오프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JTBC2 `악플의 밤`(연출 이나라)은 스타들이 자신을 따라다니는 악플과 직접 대면해보고, 이에 대해 솔직한 속내를 밝히는 `악플 셀프 낭송 토크쇼`. MC 신동엽-김숙-김종민-설리의 솔직한 경험을 고백하는 진행과 더불어 설리의 악플 대응법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방송에서는 설리는 자신의 악플 대응법을 공개한 바 있다. 설리는 "악플을 읽고 속마음으로 `오늘도 설리는 이렇게 방송국에서 재미있는 사람들과 재미있는 농담을 하고 맛있는 밥을 먹었습니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설리는 "`그런 설리가 오늘도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뜻"이라고 밝히자 MC들은 물론, 게스트로 출연한 전진-김승현 또한 설리의 악플을 극복하는 자가 치유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각종 게시판을 통해 "설리 되게 씩씩하고 태연하고 마음이 강하다", "악플로 같은 상처 가진 게스트들이랑 소통하는 것 같아서 좋다", "멘탈이 악플러들을 뛰어 넘는다"며 설리에 대한 응원으로 이어졌다. 이처럼 설리는 자신이 직접 겪은 악플과 악플을 스스로 극복했던 방법을 직접 털어놓으며 악플의 공론화를 시작했다.
현재 3회까지 방송 된 `악플의 밤`은 악플 낭송을 통해 음지에 있던 악플을 양지로 끌어올려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MC 신동엽-김숙-김종민-설리가 스스로 자신의 경험을 솔직하게 털어놓음으로써 게스트들의 숨겨진 속내를 끌어내고 있다. 또한, 이 같은 형식은 `악플의 밤`에서만 볼 수 있는 진솔한 토크로 이어지며 때로는 함께 분노하고, 때로는 함께 공감하며 서로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악플의 밤` 제작진은 "단 3회가 방송됐지만 `악플의 밤`의 반응이 제작진이 생각했던 것보다 뜨거운 것이 사실이다"라며 "앞으로 `악플의 밤`이 단순한 악플을 낭송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통해 서로가 힐링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성장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2일(금) 저녁 8시에 방송 될 `악플의 밤` 4회에는 김지민과 B1A4 산들이 출연해 악플 낭송을 펼칠 예정이다.
`악플의 밤` 설리 (사진=JTBC2)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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