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국회에서 대정부 질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일본과의 마찰 등 최근 이슈에 대해 정부가 입장을 밝혔는데 여전히 외부 상황 악화에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여야 모두는 경제 정책의 오류를 수정하고 개선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도 엄중한 상황이지만 나아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대외 여건만 개선되면 얼마든지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글로벌 경제 여건이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악화돼 대외 개방도가 높은 우리나라가 큰 영향을 받았다. 국내 투자와 수출 부진이 우리 경제에 어려움을 초래한 게 아닌가 생각한다. 2분기부터는 성장률이 반등할 것이라고 본다"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는 제조업과 30~40대의 위기는 인정했지만 청년 고용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청년 고용률과 취업률은 2017년 이후 가장 높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고용률이나 취업률 이런 것은 역대 최고로 수치는 높다. 청년 고용률은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 경제정책의 최대 방점을 민간투자가 살아나도록 수출을 촉진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최근 불거진 일본의 수출 규제에 대해서는 상당 기간 파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낙연 총리는 WTO 제소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결국 경제의 어려움은 외부의 탓으로 지금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별로 없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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