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11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일본 반도체 재료 수출 규제가 메모리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수출 규제가 국내 메모리 반도체 생산에 끼치는 실제 영향 여부와 관계 없이 수요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자극 중"이라며 "수요자들이 향후 규제 영향에 대비해 일단 재고를 늘리는 방향으로 구매 전략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화웨이 제재 완화 영향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개선 중이고 AMD의 라이젠 3세대 출시로 인해 인텔과 경쟁이 심화되는 점이 PC 수요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메모리 수급 악화로 인해 NAND에 이어 DRAM도 업체들이 적극적 감산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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