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98억 달러…37% 감소

임동진 기자

입력 2019-07-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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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단위 : 억 달러)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가 신고기준 98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37.3% 줄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실적 감소에 대해 지난해 유례없는 높은 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와 글로벌 외국인직접투자의 하락세의 여파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외국인 직접투자는 2015년 2조 달러를 넘긴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최저인 1조3천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를 살펴보면 나노와 폴리머, 반도체 재료 등 첨단소재 분야의 투자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바이오산업과 한류와 연계한 문화서비스, 고급소비재, 모바일·웹 플랫폼 기반의 콘텐츠 제작·유통 투자가 늘어나는 특징을 보였다.
다만 운송용기계, 전기·전자, 금융·보험, 부동산 업종 등은 투자가 감소했다.
산업부는 2분기 실적 증가와 신산업·스타트업에 대한 꾸준한 투자수요, 전기·전자 등 주력산업에 대한 외국 투자가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탕으로 `5년 연속 200억 달러`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유치활동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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