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일었다.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0시 55분께 충주시 연수동 모 아파트의 A(40) 씨의 집에서 불이 났다.
불은 A 씨의 자택 내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천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 분만에 꺼졌다.
이날 화재로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주민 8명이 대피 중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귀가했다.
화재는 집에 혼자 있던 A 씨가 출근한 남편과 전화로 말다툼을 한 뒤 홧김에 옷가지에 불을 붙여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 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주 화재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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