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소형SUV 베뉴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베뉴 출시로 현대차는 소형부터 대형에 이르는 SUV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배성재 기자가 베뉴를 살펴봤습니다.
<기자>
작고 볼륨감이 느껴지는 둥그런 차체.
전면부 디자인은 마치 대형SUV '팰리세이드'를 축소한듯 합니다.
현대자동차 SUV 라인업의 막내, '베뉴'입니다.
경쟁차종보다 조금씩 길이를 줄이고 높이를 낮춰 작게 출시됐습니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머리 위나 뒷자석 공간은 성인 남성에게도 충분했습니다.
다소 무거운 엑셀레이터가 아쉬웠지만 소형SUV 중 배기량은 가장 큰 편에 속합니다.
베뉴를 출시하며 현대차가 강조한 점은 '혼자 만의 공간'.
<인터뷰>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베뉴의 상품성 컨셉은 '1인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SUV'입니다."
특히 소형SUV 답게 '첫 차'를 갖게 될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장재봉 현대자동차 외장디자인실장
"작지만 다이나믹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젊은 층과 그 감성을 좋아하는 고객분들을 위해서 작지만 최대한 캐릭터를 가질 수 있는…."
이로써 현대차는 소형인 베뉴부터 시작해 중형 '투싼'과 '싼타페', 대형 팰리세이드까지 이르는 크기별 SUV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그간 SUV는 글로벌 현대차의 약점으로 꼽혀왔던 만큼, 이번 라인업 완성은 그 의미를 더합니다.
베뉴의 연간 판매 목표는 15,000대.
현대차까지 뛰어들면서 올 하반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소형 SUV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배성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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