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자총협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2.87% 인상한 데에 대해 경제 활력을 제고할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2.87%는 2011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인상률이기는 하나, 최근 2년간 급격하게 인상된 것을 감안할 때 `동결`을 이루지 못한 것은 아쉬운 결과"라는 입장을 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위원들이 `2.87% 인상안을 제시한 것은, 최저임금이 다시 큰 폭으로 인상될 경우 초래할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총은 최저임금위원회에 조만간 설치될 `제도개선전문위원회`에서 업종별·규모별 최저임금 구분적용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 산정기준 시간 수 합리화 등이 포함해 2021년 최저임금이 다뤄져야 한다는 것이 경총의 입장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오늘 새벽 2020년 적용 최저임금을 전년대비 2.87% 인상된 8,590원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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