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491.1원으로 전주 대비 4.6원 하락했다.
이달 첫째 주 두달만에 처음으로 ℓ당 1천500원 밑으로 떨어진 뒤 주간 단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는 유류세 인하폭 축소 직전인 5월 첫째주(ℓ당 1천46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서울, 강원, 제주 지역은 여전히 평균 판매가격이 1천500원을 웃돌았다.
이중 서울 지역 휘발윳값은 ℓ당 2.5원 내린 1천584.9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 지역은 ℓ당 1천462.1원으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만 유일하게 1천500원을 웃도는 ℓ당 평균 1천504.6원에 휘발유를 판매했다.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466.1원이었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5.2원 하락한 1천353.2원으로, 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 판매가격은 ℓ당 16.0원 내린 796.8원으로 조사됐다.
한편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제품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1.5달러 오른 64.0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6월 원유생산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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