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자 수구 대표팀은 14일 광주광역시 남부대 수구경기장에서 열린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강호 헝가리에 0-64(0-16 0-18 0-16 0-14)로 대패했다.
이날 경기는 한국 여자 수구 국가대표팀의 사상 첫 공식경기였다.
우리나라는 개최국 자격으로 남녀 모두 출전권을 얻어 세계선수권대회 수구 경기를 처음 뛰었다. 여자는 대표팀이 꾸려진 것조차 처음이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하고,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한 헝가리에 우리나라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이날 네덜란드-남아프리카공화국 경기에서 나온 스코어 0-33을 지우고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한경기 최다 골 차 패배의 멍에를 썼다.
헝가리는 8분씩 4쿼터를 치르는 동안 총 71개의 슈팅을 퍼부어 64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반면 한국의 슈팅은 3개였다. 골문 안쪽으로 향한 것은 고작 1개뿐이었다.
한국은 16일 러시아를 상대로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벌인다.
(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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