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도 이날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월드투어 일정에 10월 11일 사우디 리야드의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을 추가했다.
사우디에서 비(非)아랍권 가수가 단독으로 야외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콘서트장인 킹파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은 약 7만석 규모로 주로 축구 경기가 열린다.
사우디는 여성의 경기장 입장을 허가하지 않았다가 2017년 9월 건국기념일 축하 공연을 계기로 이 경기장에 처음으로 여성이 입장할 수 있었다.
이슬람 율법을 엄격히 지키는 사우디는 대중문화가 부진했으나 지난해부터 엔터테인먼트, 관광 등을 진흥하는 `비전 2030` 계획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유명 외국 가수가 본격적으로 사우디에서 공연하기 시작했다.
앞서 한국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가 12∼13일 사우디 제2 도시 제다의 킹압둘라 스포츠 시티 내 실내 공연장에서 아시아 대중 가수로는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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