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슈퍼 호황 인데..."재무부 현금고갈, 디폴트 우려" [월가브리핑]

입력 2019-07-15 08:12   수정 2019-07-15 07:32

    美 재무부, 보유 현금 고갈…디폴트 우려

    ▶므누신 재무장관

    "재무부 보유 현금 고갈 가능성…디폴트 우려"

    →美 정부, 지난 3월 22조 달러 상한 도달


    므누신 재무장관은 재무부의 보유 현금이 고갈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므누신 재무장관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전망에 따르면 의회가 8월 휴회 기간 이후 재개하기 전인 9월 초 현금이 고갈되는 시나리오가 있다" 며 "여름 휴회 전에 부채 한도를 올려 달라고 요청한다" 고 밝히며 "9월 초 채무불이행으로 디폴트에 빠질 가능성이 있다" 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3월 22조 달러 상한에 도달하면서 자금 차입을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부채한도 상향의 필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부채 빠른 속도로 팽창

    →1년전 대비 23.1% 급등

    ▶파월 연준의장

    "연방정부 재정 불안정한 경로로 진입"


    최근 미국의 부채는 빠른 속도로 팽창하고 있는데요, 1년 전과 대비해 2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미국의 재정적자가 747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지난 회계연도 같은 기간과 대비해 23% 증가한 겁니다.

    6월 재정적자는 8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 줄었지만, 이는 일부 세입과 세출 항목의 일정이 조정된 탓으로 조정이 없었다면 6월 재정적자는 65조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방정부 재정이 불안정한 경로로 나아가고 있다"며 "의회가 제 때 부채한도를 증액해야 한다" 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 재무부 차입 한도 우려 속 단기 국채 수익률 꼬여

    의회가 필요 기간 내에 미국의 차입 한도를 늘리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지자 한 때 단기 국채 수익률 곡선이 꼬였는데요,

    앞서 12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오는 9월 12일 만기가 돌아오는 단기국채는 주변 만기 국채보다 높은 2.20%의 수익률 부근에서 거래됐습니다. 8월 22일이 만기인 단기국채는 2.16%, 11월 14일 만기 국채는 2.09%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SVB 에셋 매니지먼트의 에릭 소우자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국채가 꼬인 것을 볼 수 있는데, 명백히 부채한도 이슈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Seeking Alpha는 미국 재무부 현금 고갈 우려, 재정적자 등의 이유로 장단기 채권의 수익률 곡선 역전현상이 심화 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美 경기 슈퍼 호황, 그 뒤에 오는 것

    ▶미국 재무부 차입 한도 우려 속 단기 국채 수익률 꼬여

    ▶미국 경기 확장 121개월 째 지속

    → 美연준, 경기 확장 및 고용 호조 지속 예상




    미국의 경기확장이 121개월 째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미국의 최근 경기확장 국면 평가'란 보고서를 통해 "주요 예측 기관들은 향후에도 고용 호조 및 임금 상승에 따른 소득여건 개선에 힘입어 소비를 중심으로 잠재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미 연준도 경기 확장세 및 고용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고 덧붙였습니다.

    ▶Neuberger Berman

    "불확실성 속 미국 경제 여전히 긍정적"


    ▶SYZ 자산관리

    "미국 경제 성장 속도 둔화 예상"


    ▶ Trium Diversified

    "미국 경기 전망 불확실…복잡한 상황"


    그렇다면 현지에서는 미국 경기의 확장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을까요?

    Neuberger Berman US Long Short Equity Fund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찰스 켄터는 무역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2019년 하반기의 완만한 성장속도 둔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Adrien Picoud, SYZ 자산 관리 수석 애널리스트는 GDP 성장률 지표는 미국의 경제 성장이 보다 성장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역분쟁 등의 불확실성 뿐 아니라 정부의 내수 시장을 관리하는 정부의 정책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입니다.

    이어서 제조업은 일자리 창출 속도가 둔화되는 등 또 다른 경기부양책을 시행하지 않는 한 경기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Trium Diversified Macro Fund의 Larry Lau는 미국 경기에 대한 장기적인 전망이 복잡해졌다고 밝혔는데요, 연준의 경기 부양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무역의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미국 내에서 단기적으로 비즈니스 비용이 상승하면서 부채가 급등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데요, 향후 흐름 면밀히 주시하셔야겠습니다.

    한국경제TV    윤이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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