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28개 무더기 목표가 하향 '왜?'

박승원 기자

입력 2019-07-15 10:49   수정 2019-07-15 17:06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본격적인 2분기 어닝시즌의 막이 오른 가운데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시장의 전망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실적 발표 전부터 목표주가가 낮아지는 상장사들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국내 증시를 어둡게 보는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초 증권가에서 예상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6조원 안팎.

    실제 발표한 영업이익은 6조5천억원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일회성 수익을 제외하면 오히려 시장예상치보다 낮았습니다.

    삼성전자에 이어 실적을 발표한 LG전자 역시 시장의 예상치보다 1천억원이나 낮은 영업이익을 시현했습니다.

    낮아진 시장 기대치에 비해 실제 실적이 크게 부진하면서 증권가에선 일제히 LG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문제는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덩달아 커지고 있다는 것.

    실제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기업 251개 가운데 목표주가가 하향된 상장사가 무려 128개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5% 이상 목표주가가 하향된 기업도 16개에 이르렀습니다.

    개별 기업 가운데선 카페24와 SPC삼립, 하나투어의 목표주가가 10% 가까이 하향 조정됐습니다.

    이마트, 모두투어, 휴켐스, 한화, 대한유화 등도 실적 부진을 이유로 목표주가가 5% 이상 낮아졌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하반기 전망 역시 어둡다는 데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 3곳 이상에서 실적 전망치가 제시된 상장사 241곳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33조4,700억원.

    지난해 3분기 48조400억원보다 30% 감소한 수치입니다.

    <전화인터뷰>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국내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계속 하향조정되는 상황이라 어떤 업종이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 저희는 전반적인 하반기 시장은 주식 비중을 줄이자는 입장이다. 그래서 어떤 업종이 좋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연초 증권가에서 예상한 올해 코스피 예상지수는 최고 2500선.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에 국내 기업들의 실적 하향까지 더해지면서 하반기엔 2000선 밑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