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선웅, "이몽은 깊은 울림이 있던 드라마"

입력 2019-07-15 14:08   수정 2019-07-15 14:16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3.1운동 100주년 공식드라마 MBC주말특별기획 `이몽`이 7월 13일 토요일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숱한 화제 속에 막을 내린 드라마 이몽에서 일본인형사 `타로`로 분한 배우 박선웅을 만나 소감을 들어봤다.

<드라마가 끝났다 기분이 어떠한가?>
뜻깊고 좋은 드라마에 참여해서 영광이었다. 하지만 이땅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초개처럼 바치신 독립군선조님들의 심정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아직도 가슴이 먹먹하다.
<`이몽`에서 맡은 배역은?>
일본인 형사 `타로`라는 캐릭터다. 김원봉(유지태 분)과 이영진(이요원 분)의 의열단에 맞서 총독부 내 경시청에서 조직한 특무1과에 차출된 일본인 형사다. 뜬금없고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하지만, 맡은 일처리 하나는 확실하게 하고 악랄하지 않고 정 많고 의리 있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그 캐릭터가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하나?>
잘 모르겠다(웃음). 타로는 처음부터 능글거리는 캐릭터는 아니었는데 찍다보니 감독님께서 그런 느낌을 계속 요구하시더라. 촬영 초기에는 무겁고 살벌하게 가야한다고 말씀하시더니(웃음)
<촬영 중 에피소드는?>
총격씬을 시작하기 전엔 해가 쨍쨍하다가 찍을수록 구름이 끼더니 후쿠다 검사(임주환 분)가 총맞고 쓰러질 때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러고 마쓰우라경부(허성태 분)가 부축하고 팀원들이 그광경을 바라볼땐 비가 보슬보슬 오더라. 그러다 씬 다 끝나니까 비가 그치고(웃음)
<아쉬운 씬은?>
씬은 아니고 미키(남규리)가 있는 구락부에 한번도 못간거?(웃음) 농담이고 크게 아쉬운 씬은 없다. 대본에 충실하게 따랐으니까
<`이몽`이란 드라마가 배우 박선웅 에게 무엇을 남겼는가?>
배우들과 스텝들의 친밀감이 무엇보다 좋았다. 또한 `이몽`은 정말 웰메이드한 작품임을 자부한다. 끝나고 나서도 이렇게 마음속에 깊은 울림이 남아 있는 걸 보니
<향후 계획은?>
독립영화와 저예산영화가 8월부터 촬영이 연달아 대기중이다. 그리고 하반기에는 사극드라마를 할 예정이다.
<끝으로 할 말은?>
먼저 윤상호감독님께 현장에서나 사석에서나 타로라는 캐릭터의 방향성을 잘 컨트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몽이라는 드라마에 크던 작던 한 인물로 참여해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몽을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 드라마에서 보여주고 싶었던,우리 독립군선조님들의 치열한 역사의 한 장면 한 장면이, 전부다 빠짐없이 여러분들께 깊은 울림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이몽’이라는 드라마의 가장 큰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또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

배우 박선웅은 2004년 영화 `주홍글씨`에서 혁주로, 2014년 윤제균감독님의 영화 `국제시장`에서 앙드레김으로, 2015년 SBS드라마 `육룡이나르샤`에서 이성인으로 출연한 바 있다.
현재 RNX TV와 한국경제 TV가 공동 제작하는 `박선웅의 블루카펫`의 진행을 맡고 있다. (사진 = RNX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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