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5일) 루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협력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본관 집현실에서 열린 리블린 대통령과 회담에서 "양국은 상호 보완적인 경제협력 구조를 가지고 있고, 미래의 첨단산업 육성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양국 관계는 더욱 발전할 잠재력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국 간 FTA가 조기에 타결된다면, 양국 간 투자, 서비스 등 경제협력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스라엘은 국민 1인당 IT기업 창업 수가 세계 1위 국가로 잘 알려져 있다"며 "한국도 혁신성장과 중소기업 중심 경제를 구현하기 위해 혁신벤처창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이스라엘의 성공 사례에 대한 경험과 지혜를 배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15일 한·이스라엘 정상회담>
리블린 대통령은 "1948년에 우리는 우리를 지켜낼 무력이 없는 상태였는데, 이제는 우리는 우리를 지켜낼 국방력이 있다"며 "그 전에는 경제가 존재하지 않다시피 했는데, 이제는 우리가 전세계에 어떻게 성공할 수 있느냐 보여줄 수 있는 경제를 건설했다"고 밝혔다다.
이어, "우리는 농업을 발전시켜고 관계시스템을 발전시켜서 사막을 아주 멋진 정원으로 만들 수 있게 했다"며 "한국 여러분께서는 아주 위대한 산업을 일으켜서 전세계가 감탄하면서 바라볼 수 있을 경제를 건설했다"고 설명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또, "한국과 이스라엘에는 양국의 지도자에게 있어서 문제는 `국민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이다. 그래서 우리는 군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한국과 이스라엘은 모두 군을 증강시켰다"며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존재의 직접적으로 위협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을 만한 미사일을 가지고 국민들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15일 한·이스라엘 정상회담>
정상회담 이후 한-이스라엘 양국은 `고등교육 협력` 및 `수소경제 협력`에 관한 총 2건의 정부 부처·기관 간 MOU를 체결했다.
이번 리블린 대통령의 방한은 문 대통령 초청에 의해 이스라엘 대통령으로서 2010년 페레스 대통령 이후 9년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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