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남양硏서 미래협력 논의…"스타트업 투자·車기술 확대 적용"

김정필 부장

입력 2019-07-15 16:41   수정 2019-07-15 17:12


[사진] 공식 방한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左)이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수석 부회장과 미래 산업분야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남양연구소 방문
-이스라엘·현대기아차그룹 미래 산업 협력 지속
-넥쏘 자율차 시승·감정반응 車제어시스템 기술 체험
-정의선 수석부회장 "이스라엘 스타트업 투자 확대 계획"
-현대·기아차, 작년 이스라엘 車시장 판매·점유율 1, 2위

공식 방한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이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방문한 가운데 정의선 수석 부회장과 미래 산업분야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현대차그룹이 이스라엘 스타트업들과 미래산업을 기회로 바꾸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고 정의선 수석 부회장은 "이스라엘 스타트업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15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레우벤 리블린(Reuven Rivlin) 이스라엘 대통령이 한국 자동차 산업 연구·개발의 심장부인 현대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를 방문했다.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은 넥쏘 수소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량을 시승하고,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 등을 경험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기술과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기술을 체험했다.
레우벤 리블린 대통령은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이스라엘과 현대차그룹의 미래 산업 분야 관련 협력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스라엘 대통령, 자율주행차·생체신호감지 차량제어 체험
리블린 대통령은 이날 미국자동차공학회 기준 4단계의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차세대 수소전기차 기반의 넥쏘 자율주행차를 시승했다.
넥쏘 자율주행차는 연료전지 스택에서 수소와 산소를 반응시켜 스스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방대한 데이터 처리로 전력 소모가 많은 미래 자율주행에 최적화된 차량으로 인정받고 있다.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Real-time Emotion Adaptive Driving, R.E.A.D 칵핏)’을 통해, 차량이 생체 신호를 감지해 진동과 소리, 온도, 향기, 조명 등을 조절해 주는 감정반응 차량제어 기술을 경험했다.
이어 근로자 근력 보조 지원을 위한 ‘H-CEX 의자형 착용로봇’ 등 웨어러블 로봇과 수소전기차 넥쏘의 미세먼지 정화 기술 시연, 차량 충돌 시험도 참관했다.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은 정의선 수석부회장과의 면담에서 “이스라엘 스타트업들과 현대차는 자동차·안전·혁신과 같은 주요 미래 과제를 더 큰 기회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차가 몇몇 이스라엘 스타트업들과 맺은 파트너십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리블린 대통령 "현대차와 협력증대 기대…파트너십 이제 시작"
이어 리블린 대통령은 “앞으로 현대차와의 협력이 더욱 증대되길 바란다”며 “우린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연결되고, 친환경적인 자동차의 미래를 함께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선 수석부회장 역시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스라엘 스타트업들과 공동 개발한 기술 일부는 향후 양산차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의 자동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연간 26만여 대 수준으로,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 2018년 이스라엘에서 3만8022대(14.2%), 3만5806대(13.4%)를 판매해 각각 1, 2위의 자동차 판매량을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스라엘 스타트업 등 현지 기업에 대한 전략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정의선 "이스라엘 스타트업투자 확대…공동개발 기술 양산차 적용"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1월 이스라엘에 설립한 개방형 혁신 센터인 ‘현대 크래들 텔 아비브’를 통해 지난해 인공지능업체인 알레그로.ai, 에너지업체인 H2프로, 드론업체 퍼셉토 등에 전략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6월에도 이스라엘의 첨단 스타트업인 엠디고에 투자를 결정하고 미래 커넥티드카용 의료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 중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이 갖춘 친환경 첨단 자동차 신기술에 대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의 관심도가 높았다”며 “현대차그룹은 친환경·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전세계가 주목할 만한 첨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15일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에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넥쏘 미세먼지 공기 정화 기술 시연회를 참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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