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 청약접수를 진행한 203개 단지 중 108개 단지가 1순위로 청약을 마감했다. 이에 따라 1순위 마감률은 53.2%로 지난해 상반기 43.8%보다 10%가량 높아진 수준이다.
상반기 청약시장에서 1순위 마감이 가장 많았던 단지는 재개발 단지였다. 올 상반기 16개 단지가 재개발 분양에 나서 14개 단지가 1순위로 마감했다.
이어 재건축 분양단지 역시 18개 단지중 14개 단지가 1순위로 마감했으며, 신도시 36개 단지 중 23개 단지가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가장 마감률이 저조한 사업은 25%의 마감률을 기록한 지역주택조합이었다. 20개 단지에서 분양에 나섰지만 5개 단지만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최근 재건축, 재개발 분양의 인기가 이어진 것은 수요자들의 도심 선호현상을 확인할 수 있다"며, "살고 싶은 곳에 계속 살고 싶은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입지에 따라 분양시장의 양극화 현상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또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신도시나 택지지구 등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 단지들도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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