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신상품 적자나면 이사회에 보고"…내부통제 기준 강화

김보미 기자

입력 2019-07-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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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카드사는 신상품에서 적자가 날 경우 그 이유를 분석해 이사회에 보고해야 한다.
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최근 회의를 통해 카드 상품 수익성 분석 합리화 방안과 관련해 업계 의견을 수렴했다.
현재까지 논의된 방안에 따르면, 카드 상품이 당초 예상과 달리 카드사 귀책 사유로 적자가 났을 경우 이를 이사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익과 비용 산출 기준도 변경된다.
금융당국은 신상품의 5년간 수익성을 따질 때 카드론 이익을 포함시키려고 했지만 현행대로 신용판매 이익만 계산하기로 했다.
다만 카드론을 포함한 수익성 분석 자료는 제출해야 한다. 금융당국이 참고지표로 살펴보기 위해서다.
비용을 계산할 때 일회성 마케팅 비용은 새롭게 포함한다.
시장점유율을 늘리기 위해서 일회성 마케팅 비용을 적극적으로 써야 할 중소형 카드사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조치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달 중 확정된 방안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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