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韓 불매운동'과 '日경기 최장이자 최악'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입력 2019-07-17 08:08   수정 2019-07-17 07:21

    한국에 대해 취한 경제보복의 장본인인 일본 아베 총리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기록한 양대 타이틀을 간절히 원한다고 하는데요. 가뜩이나 한일 경제보복 과정에서 트럼프가 쓰고 있는 전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상황 무슨 얘기인지 오늘은 이 문제를 긴급으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Q. 아베 총리가 대내외 정책에 있어서 트럼프 대통령을 그대로 따라한다고 하는데요. 두 사람의 성향이 어떤지부터 비교해 주시지요.

    -트럼프와 아베, 정치적 야망 큰 '스트롱 맨'

    -트럼프, 공생적 게임보다 이기적 게임 선호

    -아베, 정치 3세대 금수저 '지는 게임' 싫어해

    -트럼프와 아베, '정치가'가 아니라 '정치꾼'

    -정치가, '다음 세대'와 '국민' 우선 고려

    -정치꾼, '다음 선거'와 '자신의 자리'만 연연

    Q. 트럼프 대통령도 듣기 싫어하는 말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까? 요즘 아베 총리가 듣기 싫어하는 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무엇인지 말씀해주시지요.

    -韓 국민의 불매운동에 대해 민감한 반응

    -아베노믹스, '잃어버린 20년' 탈피 자긍심

    -日 경기, 2012년 12월부터 80개월 연속 회복

    -'이자나기 경기' 상회, 전후 최장의 성장기

    -이자나기 경기, 2002년 1월~2008년 2월까지

    -"최장이자 최악", '실감 실속 없는 최장" 비판

    Q. 그래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베 총리가 가장 듣기 좋아하는 말이 트럼프 대통령이 기록한 양대 타이틀이라고 하는데요. 양대 타이틀이 무엇인지부터 말씀해주시지요.

    -아베, 2012년부터 '아베노믹스' 추진 경제성과

    -아베노믹스, 인위적인 엔저 유도로 수출 증대

    -작년 하반기 이후 아베노믹스 효과 '점차 약화'

    -아베의 장기집권 야망, 경기가 받쳐줘야 가능

    -아베 총리가 바라는 것, 트럼프의 양대 타이틀

    -트럼프, 전후 최장의 '강세장'과 '성장기간' 달성

    Q. 이달 말 미국의 2분기 성장률 속보치가 발표될 예정인데요. 가장 기대되는 것이 미국 경제가 전후 최장의 호황국면을 갱신하는 것 아닙니까?

    -美 언론, 이미 전후 최장 성장기간 경신 보도

    -경기판단기구인 NBER, 조만간 공식 입장 발표

    -이달 말 2분기 속보치 발표, 예측기관 2% 내외

    -경기순환 흐름상 성장국면, 2009년 6월 이후 121개월

    -1990년대 부시-클린턴 장기호황 기간 120개월

    -트럼프, 최장 호황 '내년 대선까지 이어간다'는 전략

    Q. 전후 최장의 성장기간을 달성하기에 앞서 미국 증시는 이미 전후 최장의 강세국면을 기록했지 않았습니까?

    -리먼 사태 10년 작년 9월, 전후 최장의 강세장

    -강세장, 대표지수가 20% 이상 폭락 없는 장세

    -1990년대 부시-클런턴 시대 강세장 뛰어 넘어

    -업종별로는 흥망성쇠, '창업자 정신' 명암 갈려

    -강세장 일등공신, 아마존을 비롯한 'MAGA'

    -과거 강세장 공신 GE, 다우지수 산출서 탈락 '이색'

    Q. 위기가 발생할 당시만 하더라도 경제대국인 미국에서 발생한 만큼 '극복이 쉽지 않을 것이다'라는 비관론이 있었는데 극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정책 요인이 크지 않았습니까?

    -Fed, 위기 이후 브라운식 비전통적 통화정책

    -제로 금리와 양적완화로 '유동성 장세' 연출

    -거시경제정책, 고용창출에 최우선순위 두고 추진

    -산업정책, 제조업 부활과 4차 산업육성 균형

    -투자정책, 기업과 달러의 리쇼어링 정책 추진

    Q. 대외적으로는 어떤 정책을 추진했습니까? 플로리다에서 열렸던 대선 출정식에서 'Make America Great Again'을 다시 내걸었지 않았습니까?

    -슬로건, 트럼프노믹스 우선순위 알 수 있어

    -선거 과정, "Make America Great Again"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America First"

    -WTO·TPP·파리협상 탈퇴와 NAFTA 재협상

    -中 경제패권 부상하지 못하도록 '지속 견제'

    -북한 등 高지정학적 위험국가와 관계 '재설정'

    Q. 우리로서는 부러울 따름인데요. 다들 아시겠습니다만 미국과 일본에 비해 우리 경기는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올해 1분기 성장률 -1.6%, 미국 3.1% 일본 2.4%

    -6월 소비지물가 0.6%, 6개월 연속 0%대 기록

    -현대경제연구원 "準디플레이션 빠졌다" 평가

    -한은, 디플레 취약지수로 볼 때 "디플레 아냐"

    -모건스탠리, 올해와 내년 성장률 1%대 하향

    -남의 탓하지 말자, 모두 '경제 살리기' 나서야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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