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유통업계, 아마존 ‘프라임데이’로 독주 전망
네. 아마존은 어제부터 오늘까지 이틀 동안 ‘프라임데이’를 여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행사가 단순한 할인 행사가 아니라 새로운 회원을 모으는 수단으로써, 아마존이 수입원을 다수 확보 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아마존의 공세에 맞서, 이번 주에는 월마트나 타깃을 포함한 미국 유통업체들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실시하는데요. 하지만 시장은, 여러 기업들 중에서 아마존이 독주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프라임데이에 맞춰, 아마존 직원들이 임금 인상과 근무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대규모 파업을 벌였는데요. 독일에서는 2천명이 넘는 아마존 직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행사 첫날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프라임데이로 아마존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지만, 일부에서는 파업으로 노사 갈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2-1. 대형 은행, 양호한 2분기 실적 발표
((앵 커))
네 그러면 다음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간밤에 여러 대형 은행들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대부분 실적에서 양호했다구요,
((캐스터))
네. 오늘 개장 전에는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찰스슈왑과 같은 은행주들과 존슨앤존슨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대형 은행 세 곳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 주당순이익이 5달러 81센트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조금 줄었지만, 시장의 예상을 1달러 가까이 웃돌았습니다. 2분기 매출도 94억 6천만 달러로, 시장이 예상한 88억 4천만 달러를 크게 넘었습니다. 또한 골드만삭스는 분기 배당금을 주당 85센트에서 1달러 25센트로 대폭 상향 조정하는,배당금 확대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다음으로 JP모건체이스인데요, JP모건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우려로 순이자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JP모건은 2분기 주당순이익이 2달러 82센트, 매출은 295 억 66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양호한 성적표를 발표했습니다. 순이자수익 전망의 하향으로 장 출발 주춤했던 증시는, 이후 호실적이 가격에 반영되면서 1%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어서 웰스파고는, 지난 2분기 적극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순이익이 58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를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JP 모건과 마찬가지로 저금리에 대한 우려로 순이자수익이 부진하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2-2. J&J, 가이던스 상향에도 암 소송 문제에 하락
((앵 커))
그렇군요. 세 은행 모두 양호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금리 인하 우려로 순이자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호실적의 여파를 어느 정도 낮추는 모습이었는데요, 그렇다면 이어서 찰스슈왑과 존슨앤존슨도 살펴보겠습니다.
((캐스터))
네. 먼저 찰스슈왑 입니다. 미국 최대 인터넷 전문은행인 찰스슈왑 역시 양호한 2분기 성적표를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26억 8천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66센트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예상을 소폭 넘어섰습니다. 시장에서는 26억 7천만 달러의 매출과 65센트의 주당순이익을 예상했습니다. 여기에 보험사 USAA을 사들인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주가는 3.5% 크게 올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존슨앤존슨 보겠습니다. 존슨앤존슨은 2분기 주당순이익이 2달러 8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매출은 205억 6천 2백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그래도 시장의 예상치는 넘어섰습니다. 또한 존슨앤존슨은 올해 총 매출 전망을 기존 805억에서 812억 달러 사이에서, 808억에서 816억 달러 사이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양호한 2분기 순이익과 매출에 시적 전망까지 상향 조정하면서, 존슨앤존슨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베이비파우더 암 발병 소송 문제에 대한 불안감이 이어지면서 결국 마이너스권에서 거래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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